7월 1일에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에 1박 2일로 다녀왔어요.
바닷가 바로 뒤에 있는 펜션에 예약 없이 갔는데 충분히 입실 가능~
마침 해수욕장 바로 뒤에 있는 꽃박람회에서는 수국 축제를 벌이고 있더라고요.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닌지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았고 한가해서 더 좋았어요~
동네에 유흥업소가 거의 없어서 젊은 사람들보다는 가족 단위로 많이 오는 분위기라 한가하고 조용합니다.
갈매기들이 사람보다 더 많았습니다.
펜션 마당에 있던 나무인데 생전 처음 보는 나무라 신기했어요~
실핏줄처럼 얽히고설킨 얇은 나뭇가지가 무슨 외계 행성에 있을 법한 모양이라서 무슨 나무인지 궁금하더라고요.
너... 이름이 뭐니~?
옆 펜션 입구에 수국이 가득 피어 있어서 수줍게 한 장 찰칵~
꽃들을 다 찍지는 못했는데, 이 동네 펜션들의 특징은 나무와 꽃들을 신경 써서 잘 가꾼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기자기한 예쁜 꽃들과 나무가 많았어요.
이것저것 농작물을 심은 작은 텃밭도 있었고요.
아아... 정말 숨 막히게 아름다운 장관이었어요!
그저 자연에 압도당한 채... 노을이 나와 세상을 물들이고 있는 느낌이랄까...
마침 운 좋게 저 날은 날씨가 매우 맑았고, 낮부터 하늘의 구름이 예술이었어요.
썰물 때는 저 갯벌에서 커다란 조개도 많이 주을 수 있어요.
관광객도 가능하니까 혹여 놀러 가실 분들은 커다란 비닐봉지 하나 챙겨가세요.
그리고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은 못 찍었지만, 게국지 한번 드셔 보세요.
이 지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음식이니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