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아노 스케치북 종류와 종이 질감
1. 파브리아노 아카데미아 드로잉
겉표지가 꽤 단단해서 안에 있는 내용물을 잘 보호할 수가 있다. 종이 질감은 중간에 가까워서 어떠한 미술 용품과도 잘 어울리고 잘 표현해낸다. 유성과 수채 색연필, 수성 사인펜, 오일 파스텔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가장 무난하다.
제본은 스프링형과 패드형이 있는데 연습용으로는 스프링으로 한데 묶인 스프링형이 좋겠고, 깔끔하게 낱장으로 하나씩 뜯어 쓰고 싶으면 패드형으로 구입하는 게 편리하겠다.
스케치북의 크기는 순서대로 A5, A4, A3 이 있는데 A5는 14.8x21cm < A4는 21x29.7cm < A3은 29.7x 42cm이다.
A4는 보통 컴퓨터 용지로 가장 많이 쓰이는 크기인데, 초보자는 A5를 가장 선호하여 작은 그림으로 연습하기에 좋은 사이즈이다.
2. 파브리아노 브리스톨
전문 유화용으로 종이 질감이 탄탄하고 가장 매끄러워서 종이가 색상을 먹지 않는다. 가장 적합한 미술 용품은 유성 색연필과 오일 파스텔이다. 유성 색연필은 섬세한 색의 질감을 잘 표현해주고, 오일 파스텔은 색끼리 부드럽게 잘 융화시켜 준다.
좌단 제본형(패드)으로 A5, A4, A3 이 있는데 A5는 14.8x21cm < A4는 21x29.7cm < A3은 29.7x 42cm이다.
3. 파브리아노 워터컬러 (황목)
워터 컬로 중에서도 황목은 종이 표면의 돌기가 많고 거칠거칠한 요철이 가장 심해서 수채화용으로 적합하다. 특히 수성 사인펜의 색채를 가장 잘 표현해 내는데 세부 묘사는 할 수 없다. 반대로 수채 색연필은 발색이 좀 약하게 표현되며 선 자국이 남아서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다.
파브리아노에 나온 다른 수채화 스케치북도 있는데 뉴워터컬러 스케치북과 아트스퀘어 어반 스케치북 워터컬러이다. 무게가 300g으로 기존의 워터컬러 스케치북의 280g보다 높아서 더 두꺼울 것이다. 물론 종이 표면의 질감도 달라서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사서 사용해 보시길 바란다.
스케치북의 크기는 순서대로 8절지, 5절지, 4절지가 있는데 8절지는 385x260mm < 5절지는 440x320mm < 4절지는 525x385mm이다.
그나마 작게 나온 8절지가 A4 용지보다 커서 반으로 자르면 A5보다는 크고 A4보다는 작은 적당한 크기가 된다.
깔끔하게 반으로 자르는 방법은 우선 자로 정확하게 반을 계산해서 스케치북 위아래에 연필로 점을 표시한다. 자로 대고 커터칼의 둔탁한 반대 날로 그으면 종이가 잘라지지 않고 움푹한 선자국만 남는다. 그다음 종이를 반대로 뒤집어 이번엔 정상적인 칼날로 자를 대고 선자국을 따라 자르면 깨끗하게 잘라진다.
처음부터 칼날로 자르면 종이가 두껍기 때문에 한 번에 잘라지지 않을 확률이 높은데 이 방법을 쓰면 칼자국이 여러 번 남지 않아 깨끗하다.
4. 파브리아노 워터컬러 엽서지
실제로 엽서 크기에 엽서로 사용할 수 있는 용지이다. 수채화 용지로 나왔지만, 워터컬러 스케치북보다 종이 표면의 돌기가 심하지 않다. 수성 사인펜과 수채 색연필로 아름다운 색채를 표현하기에 좋다.
엽서 크기는 104x150m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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