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무료 도안 - 유성 색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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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그림 도안

* 원화지 : 파브리아노 브리스톨 14.8x21cm * 채색 도구 : 프리즈마 유성 색연필 72색

가을날의 배경에 여러 가지 단풍잎들이 가지런히 보이는 그림 무료 도안입니다.

가을 산들의 절경은 바로 울긋불긋 수놓은 아름답고 화려한 단풍들 덕분이죠.

그 화려하게 불타는 나무들은 겨울이라는 긴 잠에 들어가기 전 보여주는 마지막 퍼포먼스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을은 이상하게 쓸쓸하고 센티해지는 기분을 막을 수가 없는가 봅니다.

하지만 자연은 여러 가지의 모습이 있어서 행여 우울감에 빠지지 말고 이 또한 지극히 당연하고 아름다운 변화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단풍의 다채로운 색들을 비슷한 계열의 여러 가지 색들로 칠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작품을 두 개로 나누어서 보여드릴 텐데요, 색연필로만 색칠한 본래의 완성품과 거기에 블랜더 연필을 덧칠한 또 다른 완성품입니다.

여러 가지 색이 혼합되어 있는 그림에 블랜더 연필을 사용하면 겹쳐진 색들이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더 깊이 있는 색감이 표현됩니다.

블랜더 연필을 덧칠한 그림은 색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하고 비교해 보면 좋겠습니다.

그림 도안만 프린트해서 색칠해도 되고 본인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색칠해봐도 좋겠습니다.

1. 배경을 칠할 때 먼저 베이지 계열이나 노란색 계열의 가장 엷은 색을 선택하여 전체적으로 고르게 색칠한다.

그 위에 다홍색 계열과 노란색 계열의 유성 색연필로 위의 보기 그림과 같이 동그란 빛 부분을 피해 부드럽게 칠한다.

2. 단풍잎을 각각 보라색, 노란색, 갈색 계열로 엷게 밑바탕을 칠하고 나뭇잎의 가지 친 심은 진하게 그려준다.

3. 기존의 배경색에 진노란색을 부분적으로 덧칠해서 좀 더 또렷한 색감을 표현했다.

4. 단풍은 보기 그림과 같이 보라색, 노란색, 초록색, 벽돌색, 갈색 등으로 덧칠하며 색감을 풍부하게 해 준다.

단풍잎의 특징인 중간중간의 붉은 반점은 진한 색으로 나중에 동글동글하게 그려 넣는다.

맨 위의 세 개의 갈색 단풍잎은 처음부터 무늬를 갈색으로 둥글게 굴려가면서 색칠해도 좋겠다.

그 사이사이를 주황색으로 그러데이션을 한다는 느낌으로 칠해준다.

5. 그런데 유성 색연필로만 채색한 작품은 왠지 색들이 따로 노는 것 같고 색감도 그리 깊지 않다고 생각될 수도 있을 것이다. 보통은 생략해도 되지만, 뭔가 좀 아쉽게 느껴진다면 블랜더 연필로 그림 전체를 터치해 보자.

연필로 슬슬 부드럽게 문지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색과 색들이 서로 녹으면서 혼합되어 그러데이션이 좀 더 자연스럽게 됨을 느낄 것이다. 때로는 그림의 일부분에만 사용해도 유용하다.

아무튼 전체적인 그림의 채도가 더 낮아지고 색감도 더 진하고 또렷해지는 게 눈에 보일 것이다.

하지만 보다 섬세함을 추구하는 그림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깊이 있는 색감이 한데 어우러지는 게 잘 어울리는 그림에만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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